무릎에 줄기세포 주사 맞으면 연골이 다시 자랄까? 임상시험 결과 확인해보니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해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사람 대상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해봤습니다. 국내 1상 임상시험, 환자 12명에게 투여했습니다
2026년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명에게 동종 중간엽기질세포와 연골 무세포기질을 함께 관절 안에 한 차례 주입했습니다.
세포 투여량은 그룹에 따라 2,500만 개, 5,000만 개, 1억 개였습니다.
24주 동안 관찰한 결과 심각한 용량제한독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MRI 평가에서 MOCART 점수는 환자의 70%, WORMS 연골 지표는 50%에서 개선됐습니다.
그렇다면 연골이 완전히 재생된 걸까요?
아직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연구는 치료 효과를 확정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아니라 1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가능성을 살펴본 1상 연구입니다.
2025년 발표된 골관절염 재생치료 리뷰에서도 줄기세포 치료가 통증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관절염의 구조적인 변화가 확실히 되돌아간다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즉, MRI 지표가 좋아졌다는 결과와 닳아 없어진 연골이 정상 연골로 완전히 복원됐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 무릎 관절염 환자가 알아야 할 점
줄기세포와 생체재료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연구는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연구 결과만으로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면 닳은 연골이 다시 자란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환자 12명·관찰기간 24주의 초기 임상시험입니다.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와 이미 효과가 확립된 치료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