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라미네이트, 정말 치아를 0mm 깎을까?
“치아를 하나도 안 깎고 라미네이트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실제로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치아 삭제량 0mm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치아는 안 깎아도 되나요?
치아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거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처럼 라미네이트가 들어갈 공간이 충분하다면 삭제를 하지 않거나 매우 적게 삭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치아가 이미 앞으로 나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안 깎으면 무조건 좋은 것 아닌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간이 부족한 치아에 세라믹을 그대로 덧붙이면 치아가 두껍거나 앞으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잇몸과 만나는 부분의 형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0mm 삭제’ 자체가 치료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소삭제와 무삭제는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무삭제는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방식, 최소삭제는 필요한 범위에서 치아 삭제량을 줄이는 접근입니다.
라미네이트를 위한 삭제량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임상 문헌에서는 대략 0.3~0.7mm 정도의 범위가 흔히 제시됩니다.
상담할 때 무엇을 물어봐야 하나요?
“무삭제 가능한가요?”라는 질문에서 끝내지 말고 “제 치아는 실제로 몇 mm 정도 삭제하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위치와 색상, 돌출 정도, 원하는 모양에 따라 필요한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라미네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0mm가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만들면서 건강한 치아를 얼마나 보존할 수 있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