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피곤하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는데 빈혈 때문인가요?
최근 들어 쉽게 피곤하고 어지러운 데다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까지 많이 빠진다면 “빈혈 때문인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철분 부족을 포함한 영양 상태의 문제는 피로감과 모발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빈혈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빈혈이 있으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 있나요?
철분은 우리 몸에서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철분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쉽게 피곤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거나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이 심한 경우에는 모발이 많이 빠지는 증상과 관련되기도 합니다.
생리양이 많은 것도 관련 있나요?
생리량이 많은 여성은 반복적인 출혈로 인해 철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생리량이 많아진 상태에서 피로감이나 어지럼증,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할 때 생리 상태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진 원인 자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철분제를 그냥 먹어도 되나요?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무조건 철분제를 먹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철분이 부족하지 않은데 임의로 철분제를 장기간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과도한 철분 섭취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와 철분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보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이 아니면 왜 머리가 빠지는 건가요?
모발이 빠지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영양 부족, 심한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이상, 출산 후 변화, 남성형·여성형 탈모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로와 탈모가 동시에 나타난다는 이유만으로 빈혈 하나만 원인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 병원에 가는 게 좋을까요?
충분히 쉬어도 피로감이 계속되고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많이 빠진다면 진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이나 숨참, 두근거림, 창백함 등이 함께 나타나거나 생리량이 많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이나 철분 부족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만 관리하기보다 몸 전체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함께 있다면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