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데 탈모인가요?

샤워할 때나 머리를 말릴 때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탈모가 시작된 건가?”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모두 같은 탈모는 아닙니다. 빠지는 양이 갑자기 늘어난 것인지, 특정 부위가 점점 비어 보이는 것인지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몇 개 빠지면 탈모인가요?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도 매일 빠지고 새로 자랍니다.

그래서 빠진 머리카락을 매일 세는 것보다 예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많이 빠지는 상태가 계속되는지를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샤워 후 배수구에 모이는 양이 갑자기 많아졌거나 베개와 바닥에서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수리가 비어 보이면 탈모인가요?

중장년 남성에서는 앞머리선이 뒤로 밀리거나 정수리의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의 남성형 탈모가 흔합니다.

여성도 가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카락 개수뿐 아니라 굵기가 예전보다 가늘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갑자기 많이 빠질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뿐 아니라 급격한 체중 감량, 큰 수술이나 질병, 영양 상태 변화 등이 있은 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느 날 갑자기 빠지기 시작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 최근 몇 달 동안 몸에 큰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탈모샴푸부터 써보면 될까요?

샴푸만으로 모든 탈모의 원인을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탈모가 의심된다면 어떤 제품을 살지보다 어떤 종류의 탈모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탈모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임의로 구입해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피부과에 가는 게 좋을까요?

머리가 빠지는 상태가 몇 달 동안 계속되거나 앞머리와 정수리가 이전보다 확실히 비어 보인다면 진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전 모양으로 갑자기 머리가 빠지거나 두피가 붉고 아프면서 탈모가 생기는 경우에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이미 많이 진행된 뒤 고민하기보다 예전 사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시점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