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에 바이러스를 주사해 암세포를 없앤다? 실제 FDA 승인 내용 확인해보니
암에 바이러스를 주입해 치료한다는 이야기는 다소 낯설게 들립니다. 그런데 2026년 8월 미국 FDA가 실제로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이용한 피부 흑색종 치료제를 가속 승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러스를 주사하면 피부암이 사라지는 걸까요?
실제로 암에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치료입니다. 이번에 승인된 치료제는 부솔리모진 오데르파렙벡(vusolimogene oderparepvec)입니다. 유전자를 변형한 바이러스를 종양에 직접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 함께 사용하도록 승인됐습니다.
환자 91명 중 24%에서 암이 줄어들었습니다
FDA가 평가한 임상시험에서는 기존 PD-1 면역항암제 치료 후에도 진행된 흑색종 환자 91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24%에서 종양이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이 확인됐고, 반응이 나타난 환자에서 효과가 지속된 기간의 중앙값은 14.1개월이었습니다.
모든 피부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치료일까요?
아닙니다. 이번 승인은 일반적인 점이나 모든 피부암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진행성 피부 흑색종이면서 기존 PD-1 면역항암제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된 성인 환자가 대상입니다.
바이러스가 암을 완전히 없앤다는 뜻일까요?
그렇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임상시험에서 객관적인 반응을 보인 환자는 약 4명 중 1명이었으며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최종적인 일반 승인이 아니라 객관적 반응률과 반응 지속기간을 근거로 한 FDA의 가속 승인입니다. 향후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임상적 이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종양에 직접 주입해 피부 흑색종을 치료하는 기술이 실제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24%의 객관적 반응률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모든 피부암을 바이러스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는 기존 면역항암제에도 암이 진행된 일부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