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에 ‘추적관찰’이라고 적혀 있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면 ‘추적관찰’, ‘경과관찰’, ‘재검 권고’ 같은 표현이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큰 병이 있다는 뜻인지, 그냥 내버려둬도 된다는 뜻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추적관찰은 지금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추적관찰은 무슨 뜻인가요?

검사에서 정상과 다른 부분이 발견됐지만 현재 결과만으로 바로 치료를 결정하기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변화가 있는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작은 결절이나 낭종, 일부 혈액검사 수치 이상 등에서 추적검사를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다시 검사해야 하나요?

네. 증상이 없더라도 권고받은 검사가 있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은 증상이 생기기 전에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 받는 검사이기 때문에 “나는 아픈 곳이 없으니까 괜찮겠지”라고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6개월 후 재검이라고 하면 꼭 6개월 뒤에 해야 하나요?

검진 결과에 재검 시기가 명시되어 있다면 가능한 한 권고받은 시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검사 결과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느 진료과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해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괜찮은 건가요?

이럴 때는 올해 결과만 보는 것보다 이전 검사 결과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병변이라도 크기가 그대로인지 커지고 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고, 혈액검사 역시 수치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는 버리지 말고 이전 결과와 함께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결과에서 무엇부터 확인하면 될까요?

결과지에 이상 항목이 많다면 모든 숫자를 인터넷에서 하나씩 검색하기보다 먼저 ‘정상’, ‘주의’, ‘추적관찰’, ‘재검’, ‘진료 필요’처럼 판정된 부분을 확인해보세요.

특히 재검이나 진료를 권고받은 항목이 있다면 어떤 검사에서 무엇이 발견됐고 언제 다시 확인해야 하는지를 체크해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