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이후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왜 그런가요?

폐경 전후부터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여성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럴 수도 있지만,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비뇨생식기 주변 조직이 변하면서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해서 모두 갱년기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조금만 마셔도 화장실에 자주 가요

평소보다 소변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 먼저 커피나 차,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커피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많이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량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참기 힘들어요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끼고 참기 어려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과민성방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이 새거나 외출할 때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물을 지나치게 적게 마시는 분도 있는데, 무조건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것도 같은 문제인가요?

기침이나 재채기, 웃을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는 것은 복압성 요실금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새는 증상과는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상담할 때는 언제 소변이 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변 볼 때 따갑고 아프기도 해요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있다면 방광염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 통증이 생겼거나 혈뇨, 발열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갱년기 증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무엇부터 확인하면 될까요?

며칠 동안 화장실에 간 시간, 소변이 급했던 순간, 소변이 샌 상황, 마신 물과 커피의 양을 간단하게 기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돼 외출이나 수면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에서 상담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 여성의 배뇨 문제는 흔하기 때문에 “나이 들면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